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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란

[이슈점검] 높은 은행원 연봉, 이자 마진 외의 가치 창출에 대한 대가를 고민해야하지 않을까?

by Market-O-My 2025.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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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원 고연봉에 대한 사회적 비판을 넘어, 이자수익 의존에서 벗어나 진정한 가치 창출로 나아가는 방안을 모색합니다. 수익구조 다변화, 고객중심 경영, 사회적 책임 강화를 통해 은행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합니다.

은행원들이 직면한 진정한 가치창출의 대가란 무엇일까?


대한민국 은행권의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어서며 사회적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단순히 이자차익에 의존하는 수익구조로 얻은 고연봉이라는 비판이 커지는 가운데, 은행이 진정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며 정당한 보상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은 무엇일까요?

이제는 단순한 비판을 넘어, 금융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한 건설적인 논의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 참고로 저는 은행원이 아닙니다.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높은 은행원의 평균 연봉에 대한 비판적 일변도의 기사를 보고, 다소 부럽기도, 질투가 나기도, 허망하기도 하겠지만, 단순히 어느 직업이 돈을 많이 받는다는 것만으로 비판의 대상이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은행원들이 직면하는 사회적 비판을 어떻게 해야 긍정적인 팩트로 바꿀 수 있을까에 대해 잠시 생각해보았습니다. 


2025년 3월 현재, 은행원 연봉 현황과 사회적 시각

은행의 연봉이 너무 높습니다.

국내 주요 은행원들의 평균 연봉이 1억 1800만원에 육박하는 상황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특히 일부 은행에서는 평균 연봉이 1억 2000만원을 넘어서며, 하나은행 남성 직원의 경우 평균 1억 4000만원이라는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300인 이상 대기업 상용근로자 평균 연봉 7121만원이나 전체 근로자 평균 임금 4917만원과 비교할 때 상당한 격차를 보이는 수치입니다.

 

"대기업 안 부럽다" 작년 연봉 '1억2000만원' 받은 은행원 - 아시아경제

지난해 국내 주요 은행원들의 평균 연봉이 1억2000만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등 국내 4대 은행이 공개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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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사 임직원들의 경우 상황은 더욱 두드러집니다. 금융지주 임직원의 평균 연봉은 1억 6700만원에 달하며, 우리금융지주의 경우 평균 1억 7400만원으로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높은 급여 수준은 은행업의 특성과 책임, 전문성을 반영한다는 시각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손쉬운 이자놀이에 의존한 수익구조에서 비롯된다는 비판적 시각도 존재합니다.

은행 수익구조의 현실과 한계

도전에 직면한 은행원 평균 연봉 이슈

은행의 높은 연봉을 둘러싼 가장 큰 비판점은 그 수익이 주로 예대마진, 즉 이자 차익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예금과 대출 금리의 차이에서 발생하는 이익은 은행의 전통적인 수익원이지만, 이러한 구조가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 개발이나 고객 가치 창출보다는 단순한 중개 기능에 의존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은행의 연봉 인상률이 매년 2~3% 수준으로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반면, 새로운 금융 상품 개발이나 서비스 혁신의 속도는 상대적으로 느리다는 점은 금융산업의 발전 방향에 대한 고민을 던져줍니다. 디지털 전환과 핀테크의 빠른 성장 속에서 전통적인 은행들이 안주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는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습니다.

즉, 수익구조 자체에서 오는 단순성(중개기능 일변도)와 같은 금융권이지만 디지털전환과 핀테크로 무장한 금융앱의 성장 등과 비교당할 수 밖에 없는 현실과 소비자들의 인식틀을 깨기 위해서는 예대마진의 중개업이 아닌 재테크 서비스, 고객자산서비스, 고부가가치 상품서비스, 혁신적 금융서비스등의 진정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이를 대외적으로 알리는데 노력해야할 것입니다. 

 

은행업의 진정한 가치 창출을 위한 방안

은행업이 중개업무, 예대마진 업무 이외에 진정한 가치 창출을 위한 서비스 개발 및 발굴 방안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은행의 새로운 부가가치 개발 의지

1. 수익구조의 다변화와 혁신적 금융서비스 개발

은행이 진정한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먼저 이자마진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수익구조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자산관리(WM), 투자금융(IB), 디지털 금융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고객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혁신적인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해야 합니다.

최근 핀테크 기업들이 보여주는 기술 기반의 혁신적 금융서비스는 전통적인 은행들에게 중요한 도전이자 기회입니다. 은행들이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고객 중심의 혁신적 서비스를 발굴한다면, 이자수익 외에도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입니다.

2. 고객 중심 경영의 강화와 금융 포용성 확대

은행은 단순한 수익 창출을 넘어 고객에게 진정한 가치를 제공하는 금융 파트너로 거듭나야 합니다. 과도한 수수료나 불합리한 금융 관행을 개선하고, 고객의 실질적인 금융 니즈를 충족시키는 서비스를 제공해야 합니다.

특히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취약계층 등 전통적인 금융 시스템에서 소외되었던 고객들에게 금융 접근성을 확대하고,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은 은행의 사회적 역할을 강화하는 동시에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방안입니다.

3. ESG 경영과 사회적 책임 이행

현대 금융기관에게 기대되는 중요한 역할 중 하나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고려한 ESG 경영의 실천입니다. 은행은 자금의 중개자로서 지속가능한 투자와 친환경 사업에 대한 자금 지원을 확대하고, 금융 포용성을 높이는 사회적 임팩트 투자를 강화해야 합니다.

이러한 사회적 책임 활동은 단순한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차원을 넘어, 은행의 핵심 비즈니스 모델과 연계된 본질적인 가치 창출 활동으로 발전해야 합니다. 이는 장기적으로 은행의 평판과 경쟁력을 높이는 요소가 될 것입니다.

4. 성과평가 시스템의 혁신

은행 직원들의 보상체계도 단순한 이자수익 창출이나 단기적 실적보다는 고객 만족도, 혁신적 서비스 개발, 사회적 가치 창출 등 다양한 요소를 반영하는 방향으로 개선되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임직원들이 진정한 가치 창출에 기여하도록 동기부여하고, 고연봉에 대한 사회적 정당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디지털 역량, 금융 혁신, 고객 경험 향상 등 미래 지향적 성과에 대한 평가와 보상이 강화된다면, 은행 산업의 혁신과 발전을 촉진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함께 성장하는 금융 생태계를 위한 여정

은행원의 고연봉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그 고연봉이 어떤 가치 창출과 사회적 기여에서 비롯되는가가 중요한 문제입니다. 은행이 단순히 이자차익에 의존하는 전통적 비즈니스 모델에서 벗어나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 개발, 고객 중심 경영, 사회적 책임 이행 등을 통해 진정한 가치를 창출한다면, 높은 연봉도 사회적으로 정당성을 인정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금융은 경제의 혈액이자 모든 산업과 개인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입니다. 은행이 단순한 이익 추구를 넘어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금융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앞장선다면, 은행원들의 전문성과 노력에 대한 정당한 보상으로서의 수억원대의 연봉도 새롭게 인식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 은행이 새로운 금융서비스 시장군을 획정하고 새로운 시장참여자와 경쟁하면서 고객가치를 더욱 크게 성장시킬 수 있도록 변화해야 할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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