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돌아보기1 가지지 못한 것의 가치 제가 살고 있는 곳에서 200미터 정도 걸어가면 이라는 이쁜 도로명이 있는 길이 나옵니다. 저희 집의 주소도 "장안벚꽃로1길"이죠. 서울의 동쪽에 위치한, 광화문 직장까지 10킬로가 채 안 되는 거리에 있지만, 이 정도만 나와도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여름입니다. 옆길 중랑천에는 둑길을 따라 수 킬로미터에 걸친 산책로와 운동길이 만들어져있고요. 그 길을 아름드리 벚꽃나무들이 터널처럼 덮고 있는 아름다운 길이죠. 사실 반포에서 살다가 아이들 초등학교(단지 바로 옆에 사립 초등학교가 있어요) 때문에 이리로 이사 온 지 십수 년이 지났는데. 내가 살고 있는 동안에는 이 동네와 이 둑 산책로가, 5월의 화려한 벚꽃 명소로도 알려진 곳이 제게는 별 의미가 없었어요. 그냥 "이런 게 있나 보다. 집 바로 .. 2024. 7. 15.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