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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마케팅

[사례탐구] 왜 대전은 ‘빵 축제’를 기획했을까?

by Market-O-My 2024.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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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성장지식플랫폼 <마켓오마이>입니다.

오늘은 마케팅 사례탐구로 지자체인 대전광역시의 핫한 이슈 '빵축제'에 대해서 분석 검토해 보고자 합니다. 

 

왜 대전은 빵축제를 기획했을까?

 

대전이 빵 축제를 기획한 것은 전국적으로 대전을 대표하는 특산품인 성심당의 인지도를 십분 활용하여, 대전시의 브랜드 포지셔닝을 ‘성심당’이라는 하나의 브랜드에서 ‘빵의 모든 것’이라는 더 큰 범주로 확장하려는 전략적 시도입니다. 이는 성심당이라는 브랜드를 넘어, 대전 전체를 ‘빵의 도시’로 브랜딩 하고자 한 전략적 접근으로 볼 수 있습니다.

 

 

성심당을 넘어서: 대전 빵 축제의 성공 전략

전문가의 시각에서 대전 빵 축제는 단순히 성심당이라는 지역 브랜드에만 의존한 것이 아니라, 이를 중심축으로 하여 이라는 더 큰 시장과 카테고리로 이미지를 확장하려는 기획이 돋보였습니다. 즉, 대전을 '빵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려는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기획 단계부터 매우 창의적이고 시의적절한 전략을 펼친 것입니다.

 

1. 성심당의 브랜드 파워를 통한 지역 포지셔닝 확장

성심당은 대전을 대표하는 빵집으로, 그 자체로도 전국적인 인지도를 갖춘 브랜드입니다. 대전시는 이 성심당의 브랜드 파워를 전략적으로 활용하여, 대전 전체를 ‘빵의 도시’로 포지셔닝하려는 의도를 명확히 드러냈습니다.

 

창의성과 전략성: 일반적으로 지역 특산물 축제는 특정 농산물이나 전통 문화에 국한되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대전 빵 축제는 **‘빵’**이라는 넓은 상품군을 특산물처럼 활용하고,

그 중심에 성심당을 두어 대전 = 성심당 = 빵이라는 논리적 연결고리를 형성했습니다.

이는 기존의 전통적인 축제와 차별화된 접근이며, 다른 지자체의 축제 기획에서도 배울 만한 점입니다.

 

대전 포지셔닝 전략

 

2. 성심당에서 ‘빵’이라는 더 큰 카테고리로의 확장

대전 빵 축제는 단순히 성심당에 머무르지 않고, ‘빵’이라는 더 큰 카테고리로 이미지를 확장했습니다.

성심당 외에도 전국적으로 유명한 다른 빵집들을 초청하고, 대전 외 지역에서도 참여를 유도하여 전국적으로 관심을 끌어모았습니다.

 

포지셔닝 확장 전략: 특정 브랜드를 활용한 축제는 종종 그 브랜드에 집중되어 지역 이미지와의 연관성을 구축하는 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그러나 대전은 성심당을 중심으로 하되, 다른 브랜드를 추가하면서 ‘빵’이라는 보다 큰 카테고리로 지역 이미지를 확장하고, 대전을 ‘빵의 허브’로 브랜딩 하는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빵 카테고리의 확장

 

3. 브랜드와 지역 이미지를 연결하는 스토리텔링

대전 빵 축제는 성심당이 대전에서 성장해온 역사적 배경과 지역성을 연결 짓는 스토리라인을 통해, 대전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긍정적이고 일관된 이미지를 전달했습니다.

성심당이 단순히 맛있는 빵집이 아니라, 대전의 성장과 발전을 상징하는 브랜드로 포지셔닝함으로써, 방문객에게 감성적 연결고리를 제공한 것입니다.

 

스토리텔링의 중요성: 이와 같은 감성적 연결고리는 방문객의 재방문 의사와 지역에 대한 충성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습니다. 대전 빵 축제는 이 스토리텔링을 통해 대전을 ‘빵의 도시’로 인식시키고, 성심당이 대전의 정체성을 상징하도록 했습니다.

 

4. 시의적절한 기획과 마케팅 타이밍 활용

성심당은 몇 년 전부터 ‘빵지순례’라는 트렌드와 맞물려 젊은 세대와 미식가들에게 주목받아 왔습니다.

대전시는 이 트렌드가 고조된 시점에서 축제를 기획하고, 대전 전체의 이미지를 트렌드에 맞춰 재포지셔닝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시의적절한 타이밍: 특정 이슈나 트렌드를 기반으로 한 마케팅 전략은 시의적절한 타이밍이 중요합니다. 대전 빵 축제는 성심당의 인지도가 최고조에 이르렀을 때 축제를 기획하여,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았으며 이는 방문객 유치와 언론 보도 등 다방면의 효과를 극대화한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5. 전략적 협력과 파트너십의 중요성

이번 축제는 대전관광공사, 대전시, 동구청, 대전제과협회와 같은 여러 주체가 협력하여 주최되었습니다. 또한 성심당이라는 지역 내 강력한 브랜드와의 협업이 성공의 열쇠가 되었습니다.

 

협력의 시사점: 대규모 축제 기획에는 여러 이해관계자와의 협력이 필수적입니다. 대전시는 성심당뿐만 아니라 지역 내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력하여 축제 기획과 실행을 추진하였고, 이를 통해 성심당이라는 한 브랜드의 가치가 지역 전체로 확산되도록 유도했습니다.

 

대전 빵 축제로부터 배울 수 있는 시사점

대전 빵 축제의 성공은 기존 지역 브랜드를 이용해 보다 넓은 시장과 카테고리로 이미지를 확장한 창의적 사례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시사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브랜드 확장의 포인트는 기존 자산의 가치 극대화에 있다.

지자체는 지역의 대표 브랜드나 특산물을 중심으로 기존 자산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이를 보다 넓은 카테고리나 이미지로 확장하려는 시도가 필요합니다.

 

[2] 성공적인 브랜드 포지셔닝은 단순한 제품의 이미지 확장이 아니라, 지역 이미지와 정체성의 변화를 이끌어내야 한다.

성심당을 중심으로 ‘빵’이라는 보다 큰 시장을 포지셔닝함으로써, 대전은 기존의 성심당이 주는 이미지를 넘어 ‘빵의 도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3] 트렌드와 타이밍을 활용한 마케팅 전략은 시의적절할수록 큰 파급효과를 가져온다.

성심당과 빵지순례 트렌드를 활용한 시의적절한 축제 기획이 대전 빵 축제의 성공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지역 이슈와 트렌드를 빠르게 캐치하고 이를 기반으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전 빵 축제는 단순히 지역의 대표 브랜드를 활용한 축제를 넘어, 지역 전체의 이미지를 변화시키고자 한 대전시의 전략적 접근이 돋보이는 사례입니다. 이를 통해 대전시는 ‘빵의 도시’로 확실히 자리매김하였고, 다른 지자체들도 이러한 성공 요소들을 참고하여 지역 자산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을 구상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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