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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성장 지원

[실태] '하루 15시간을 혼자 일해도 이익 못내 ' 하지만, 폐업도 못합니다

by Market-O-My 2024.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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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예비창업자,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성장지식플랫폼 <마켓오마이>입니다.

오늘은 서울 자영업자들이 직면한 현실적인 어려움과 도전에 관해 깊이 있게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최근 주요 방송사에서 서울 자영업자의 폐업률을 이슈로 보도하며 그 현장에 대한 내용을 보도했는데요. 그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자영업자의 위기

충격적인 서울의 폐업률, 그 이면에는

2024년 서울의 자영업자 폐업률이 12.4%를 기록했습니다. 전국 평균 10%를 훌쩍 뛰어넘는 이 수치는 단순한 통계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제가 최근 만난 한 카페 사장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코로나 때 시작해서 4년째예요. 주말에도 밤 11시, 12시까지 문 열고 있지만... 매출은 자꾸 떨어지네요."


자영업자의 일상: 끝없는 마라톤

1. 쉼없는 노동의 현장

아침 일찍 시작해서 밤늦게까지, 자영업자들의 하루는 정말 깁니다. 매장 청소부터 시작해서 재료 준비, 손님 응대, 마감 정리까지... 사실 이건 겉으로 보이는 일의 절반도 안 됩니다. 하루 평균 12-14시간 근무는 기본이고, 주 7일 운영과 휴일 없는 연중무휴 영업을 진행합니다.  특히, 매장관리 및 청소, 재고관리와 발주, 고객응대, 회계 및 부대 행정업무까지 해야 할 일이 끝없이 이어지는 마라톤 같습니다. 

2. 인건비 부담의 현실

요즘은 인건비 부담이 너무 커서 대부분의 사장님들이 혼자 가게를 운영하시는데요. 강남 지역의 경우 아르바이트생 시급이 15,000원을 넘어가다 보니, 인력 채용이 엄두도 안 난다고 합니다. 결국 메뉴를 줄이고 혼자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영업을 축소하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죠. 특히, 비용도 비용이지만, 빈번한 인력 채용이 인건비 부담의 이면에 숨어 있는 또다른 시간 비용과 고통의 시발점이기도 합니다. 

 

임대료: 자영업자를 옥죄는 굴레

1. 상승하는 임대료의 실태

임대료 문제는 정말 심각합니다. 2년 계약이 끝나고 나면 으레 5%씩 오르는 게 당연시되는데, 이게 반복되다 보니 초기와 비교하면 15~20% 정도 올랐다고 하더라고요. 한 분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월세 내고 관리비 내고 나면 남는 게 없어요. 게다가 배달 수수료까지 내다 보면 정말 막막해요."

2. 권리금 없는 현실을 쥐어짜는 건물

특히 요즘은 권리금도 많이 사라졌다고 해요. 기존 가게들이 장사를 접고 나가면 새로 들어오는 분들은 대부분 무권리 상태로 시작하게 되는데, 이러다 보니 건물주들이 월세를 더 올릴 수 있는 여지가 생기는 거죠.

 

폐업, 그 마지막 선택의 무게


폐업의 현실적 장벽 : 대출잔과 폐업 비용

"폐업하면 되지 않나요?"라고 물으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사실 폐업도 돈이 있어야 가능한 일입니다. 철거 비용만 해도 500만 원이 넘게 들고, 대출이 있는 분들은 폐업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도 많아요.

한 치킨집 사장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접고 싶어도 접을 수가 없어요. 대출금 갚으려면 계속 일해야 하는데, 매출은 자꾸 떨어지고... 앞이 안 보여요."

 

예비 창업자들이 알아야할 이야기

이런 현실 속에서 새롭게 자영업을 시작하시려는 분들이 꼭 필요한 이야기.

무엇보다 자금 계획을 철저히 세우셔야 해요. 예상하시는 비용의 1.5배는 준비하시는 게 좋습니다. 월세는 언제든 오를 수 있고, 예상치 못한 지출도 발생할 수 있거든요.

또한 개인 시간을 완전히 포기할 각오를 하셔야 합니다. "퇴근 후에 투잡"하는 느낌으로는 절대 버틸 수 없어요. 가게가 곧 내 삶의 전부가 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우리가 함께 고민해야 할 미래

자영업의 위기는 단순히 자영업자 개인의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 경제의 중요한 한 축이 흔들리고 있는 거예요. 배달 플랫폼, 건물주, 정부, 소비자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특히 임대료 문제와 플랫폼 수수료 문제는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이대로 가다가는 우리 동네의 친근한 가게들이 하나둘씩 사라지고, 결국 골목 상권 전체가 무너질 수 있기 때문이죠.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들도 한 번쯤 주변의 자영업자들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봐 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들의 하루하루가 얼마나 치열한지, 또 그들이 우리 삶에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말이에요.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힘을 모은다면, 분명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2XZguD2oE9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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